2015년 9월에 결혼했으니
햇수로 결혼 6년차
설날이 왔다.
1월 29일 30일 31일 2월 1일 2일
무려 5일을 쉰다....
아이가 없을 땐
꿀 같은 빨간 날이지만......
여기까지.....
1월 29일 토요일
어제는 시댁에 다녀왔다
11시까지 어머님댁에 도착해서
아점을 먹으려고 했는데
아파트 분리수거가
하루 앞당겨져서 토요일로 변경된 것
분리수거하고
쓰레기
음식물 쓰레기까지
굳이 나가면서 버리고 ㅋㅋㅋㅋ
기름 넣고 시댁으로 출발 !
(신한 쏠에서 받은 gs 주유 할인쿠폰 이용함 ㅋㅋ)
시댁은 우리집에서
차타고 20-25분 정도 거리에 있음
11시 좀 넘어서 시댁 도착
도착하자마자
세배하고
애튜랑 나는 세뱃돈을 받았다 으하하하하

며느리의지혜
내가 제일 좋아하는 꼬막과 새우튀김
명절 때마다
어머님!!! 힘드시니까 음식 하지마세요
그냥 새우튀김만 해주세요~
사실 어머님은 새우튀김도 하기 싫으셨던 것 같다 ㅋㅋㅋ
나보다는 아들을 위해서 차리시는 음식 ㅋㅋㅋ
나는 거들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이거슨 현실 ㅋㅋㅋㅋㅋㅋ 😆
어머님이 맛있게 차려주시면
나랑 오빠가 음식을 나르고
다 먹고나면 도련님이
설거지를 하신다
그래서 이번엔 오빠가 하려고 했는데
이번에도 역시 도련님이 하심
어머님은 오빠가 하는 건 절대 못보시는 듯 ㅋㅋㅋ
나는 주위 사람들을 보고
결혼 하면
굳이.... 잘하려고 하지 말아야지
그냥 원래의 나로 살아야지 생각했다
그리고 그걸 실천하고 있다
며느리와 시어머니의 관계는 어쩔 수 없기 때문에
관계는 자기가 만들어가야한다고 생각함
물론 처한 상황과 가지고 있는 성격들이
다르기때문에
쉽게 말할 수 없지만
나는 따로 연락을 자주 드린다거나
애가 생겨서 영통을 한다거나 사진을 보내드리는 일
절대 하지 않음
내가 하고싶을 때 우러나와서 사진은 몇 번 보내드렸고 영통은 해본 적 없다
가까이 사니까 오빠가 어머님이랑 애튜랑 만나면 된다고 생각
의도적으로 안하는 것도 있고
그냥 그건 내 스타일이 아님
근데 그걸 하려다보면
내가 스트레스 받게되고
그 불똥은 남편에게 갈거라고 생각함
우리는 이런 거에 대해
서로 터치하지 않음
내가 결혼 전부터 남편에게 강조했던 건
우리 서로만 잘 챙기자
결혼이 가족과 가족이 하는 거라지만
나는 그런거 싫다 ㅋㅋㅋㅋ
서로에게 집중하자
였는데 우리 캐릭터가 그래서인지 잘 지켜지고있다
내 동생 말에 의하면
우리(남편과 나)는 둘다 이기적이기때문에
가능한 것 같다고
좋은 뜻은 아닌거같지만
개의치 않음 ㅋㅋㅋ
어머님이 나를 못마땅해하시진 않는지?
어떻게 이런 내 행동들이
마음에 들 수 있겠나 ㅋㅋㅋ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그렇지만 나는 처음부터 이랬기때문에
어머님이 이제는 포기하신 듯
내가 예의 없이 구는 것도 아니고
할 도리는 하기때문에
마음에 들진 않지만
받아들이시려고 하시는 것 같다
(결혼 곧 7년차인데 ㅋㅋㅋㅋ 아직도 받아들이시는중 ㅋㅋㅋㅋㅋㅋ)
10번 잘하다가 한 번 못해도
며느리탓이 되는 건 참 쉽다 ㅋㅋ
난 그 꼴 못봐....
시간이 지나면 다 익숙해지는 것 같다
결혼을 하면
나만 시가가 생기는게 아니라
남편도 처가가 생기는 것
결혼을 앞둔 분들
새로운 가족이 생기는 것에 너무 부담갖지 않았으면
잘보이려고 하지도 않았으면
둘이 행복한 게 최고!!!!!!!
여튼 우리는 밥먹고 3시간도 안돼서 쫓겨났다
우리효녀
에너지 넘쳐서
다들 지침 ㅋㅋㅋㅋㅋ
ㅋㅋㅋㅋ
효녀덕분에 맛있는 밥 먹고
어머님이 많이 싸주셔서 오늘도 끼니를 잘 해결했다
어머님
새우튀김 최고 👍